김포문화재단이 오는 28일 운양동 모담도서관 다목적 강당에서 2025 김포시 문화자치 활성화사업 김포, 문화자치로 물들다의 성과공유회인 문화자치 마켓을 연다.
이번 사업은 2025년 경기도 문화자치 활성화사업에 선정된 내용으로, 김포시는 지난 2023년 이후 3년 연속 해당 사업을 이어가며 시민 주도의 문화자치 기반을 넓혀왔다.
김포문화재단은 올해 시민문화활동가 양성 프로그램인 문화자치 키움학교와 시민기획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문화정원 프로젝트를 운영했다. 재단은 두 사업을 통해 시민이 스스로 지역 의제를 찾아내고 생활권 중심의 문화 활동을 기획하며, 일상 속에서 문화 생태계를 만드는 흐름을 꾸준히 키워왔다.
이번 문화자치 마켓은 한 해 동안의 성과를 관계자와 시민이 함께 돌아보는 자리다. 특히, 문화정원 프로젝트를 수행한 10개 팀의 시민기획자들이 문화자치마켓추진단을 구성해 행사 기획과 준비 전 과정을 직접 맡아 문화자치의 취지를 현장에서 구현하고 있다.
참여 팀은 예술창고 일공삼, 상상공간, 김포온에어, 보듬우리 사회적협동조합, 버드나무 갤러리, 포디움 윈드오케스트라, 춤추는 레인보우, 김포국악원, 은여울쏘잉, 짙은 등 10개다.
이들은 지난 8월 선정된 뒤 아파트 단지와 공원, 마을회관 등 생활권 공간을 무대로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을 펼쳐왔다. 주민들은 기획자이자 참여자로 함께 나서 익숙한 공간을 공연과 전시, 체험이 이뤄지는 문화의 장으로 바꿔냈다.
행사는 전시와 체험, 프로젝트 발표로 구성된다.
오는 28일 모담도서관 1층 강당에서는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문화자치 전시와 체험 부스가 운영된다. 오후 2시에는 10개 팀이 직접 무대에 올라 각자의 프로젝트를 소개하는 발표 시간이 이어진다. 관심 있는 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자세한 일정과 내용은 김포문화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포문화재단 관계자는 “문화자치 사업은 단순한 프로젝트 지원을 넘어, 시민이 직접 기획과 실행, 성과공유 전 과정을 주도하며 문화자치의 실질적 기반을 다지는 사업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시민의 손으로 직접 준비한 이번 행사에 오셔서 김포를 10가지 색으로 물들인 시민 문화자치의 성과를 한눈에 살펴보시고 많은 참여와 응원을 보내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