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교통공사는 화성시 팔탄면 일원에 똑버스를 시범 운행하고, 오는 17일부터 정식 운행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화성시 똑버스는 지난 2023년 동탄신도시와 향남지구에서 처음 도입된 이후 봉담읍과 남양, 마도면 일대로 확대됐다. 이번 팔탄면 노선 개통으로 화성시 내 다섯 개 권역에서 운행하게 된다.
팔탄면 똑버스는 향남환승터미널에서 해병대사령부를 잇는 두 노선(덕우리 경유, 가재리 경유)과 화성통합푸드지원센터에서 기천보건진료소를 연결하는 노선 등 총 세 개 노선으로 운영된다. 특히, 화성통합푸드지원센터와 기천보건진료소를 잇는 노선은 덕우공업단지를 경유해 팔탄면과 봉담읍을 연결, 지역 근로자들의 출퇴근 편의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운행 차량은 14인승 미니버스 세 대로, 오전 5시 30분부터 밤 11시 30분까지 운행한다. 호출 마감 시각은 오후 11시이며, 이용 요금은 성인 1650원, 청소년 1160원, 어린이 830원으로 수도권 통합 환승 할인이 적용된다.
똑버스는 ‘똑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출발지와 도착지를 입력하면 실시간 호출이 가능하며, 탑승 위치와 차량 정보를 안내받을 수 있다. 앱 사용이 어려운 이용객은 전화 호출을 통해서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민경선 경기교통공사 사장은 “팔탄면까지 똑버스 운행이 확대돼 기쁘다”며 “경기교통공사는 앞으로도 더 많은 도민이 편리한 교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교통공사는 지난 2022년 파주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현재 도내 20개 시군 53개 구역에서 총 295대의 똑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똑버스는 경기도 내 앱 기반 신교통수단으로 자리잡으며 도민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