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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들, 관세협상 타결에 “韓, 美핵심양보 얻어내 日보다 잘해…타국에 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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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최영태기자 |  2025.10.30 13:43:03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경주 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대통령 주최 정상 특별만찬에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영접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과 미국의 관세협상 타결에 대해 외신들은 일본보다 더 많은 양보를 얻어낸 주요 외교 성과라며, 이른바 ‘마스가’로 불리는 조선업 투자에서 미국이 한국에게 큰 양보를 했다고 전했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29일(현지 시간) 한미가 수개월 간의 줄다리기 협상 끝에 합의를 이뤄냈다며 “한국이 일본보다 더 많은 양보를 얻어냈고, 전반적으로 덜 부담스러운 협상을 성사시켰다”고 평가했다.

 

"일본엔 향후 관세 더 부과될 수도"


NYT는 한국의 성공 포인트로, 투자 대상 사업이 상업적으로 합리적이어야 한다는 안전장치를 한국이 확보한 반면 일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투자 대상 결정권을 넘겨줬으며, 이에 따라 향후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에 따르지 않을 경우 더 높은 관세가 부과될 위험을 안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NYT는 이번 협상이 한국 정부에 “큰 안도”이며 이재명 정부의 주요 외교 성과라는 앤드루 여 브루킹스연구소 한국학 석좌의 평가도 함께 전했다.

미국의 경제지 블룸버그 통신은 한국이 1500억 달러를 조선업에 투입하는 대신 한국의 외환 시장 보호를 위한 다양한 안전장치를 마련했다고 밝힌 점을 전하며 “이는 투자 자금 조달에 지분과 대출, 대출 보증을 활용할 수 있게 됐음을 시사하며, 미국의 핵심적인 양보 조치”라고 해석했다.

일간 경제지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현재 미국과 관세 협상을 계속 진행 중인 다른 무역 상대국들이 이번 한국과 미국의 무역 협상을 면밀히 주시해왔다며, 한미 간의 타결이 이들 나라들에 ‘바로미터’가 될 수 있다고 짚었다.

로이터 통신은 이번 타결로 무역 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의 불확실성이 일부 해소됐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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