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특례시는 29일, 백석별관에서 간부회의를 열고 11월 주요 업무와 행사 계획을 점검했다. 이동환 시장은 이날 회의에서 시민 안전, 지역경제 회복, 행정 혁신 등 핵심 시정 방향을 공유하며 “고양시의 세 가지 성장엔진이 본격적으로 가동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지난 23일 열린 K-컬처밸리 민간공모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킨텍스 제3전시장 착공, 경기북부 AI캠퍼스 개소를 언급하며 “문화·산업·기술이 동시에 움직일 때 도시의 자립이 가능하다”며 “이 흐름이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와 성과로 이어지도록 전 직원이 함께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또한 “고양 관산지구가 행정안전부 주관 ‘2026년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국·도비 352억 원을 확보했다”며 관련 부서의 노고를 격려했다. 내년부터 하천 정비, 교량 재가설, 무인배수펌프장 설치, 사면 정비 등 지역 단위의 재해예방사업이 본격 추진될 예정이다.
이 시장은 “민선 8기 이후 3년 연속 행안부 재해예방사업 공모에 선정돼 총 1,385억 원의 국·도비를 확보했다”며 “이는 경기도 내 1위, 전국 226개 지자체 중 상위 1%에 해당하는 성과”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중앙부처와 긴밀히 협력해 국비 확보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공직기강 확립과 음주운전 근절을 당부하며 “개인의 부주의가 조직 전체의 신뢰를 무너뜨릴 수 있다. 시민이 신뢰할 수 있는 청렴하고 책임 있는 공직사회를 함께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산불조심기간 운영과 관련해서는 “산불은 초동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산불 유발 행위 단속과 홍보 강화, 유관기관 협력체계 점검, 감시원·예방진화대의 대응훈련 강화를 지시했다.
회의에서는 이어 동주민과의 소통 간담회, 주민총회 등 시민 참여형 행사 보고가 진행되며 행사 안전 및 추진 상황이 점검됐다.
마지막으로 이동환 시장은 “내년은 매우 어려운 재정 여건이 예상된다”며 “사업을 가장 잘 아는 담당자와 팀장이 중심이 되어 예산 절감 방안을 마련하고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해달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