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산업진흥원이 고양특례시와 함께 추진한 ‘스마트시티 리빙랩’ 사업으로 제10회 대한민국 범죄예방대상에서 행정안전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시민참여형 도시문제 해결 모델이 공동체 치안 강화에 기여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고양산업진흥원은 고양특례시와 공동으로 추진한 ‘고양 스마트시티 리빙랩’ 사업이 제10회 대한민국 범죄예방대상에서 행정안전부장관상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대한민국 범죄예방대상은 민관 협력을 통해 치안 서비스 향상과 민간 치안 활동 확산에 기여한 기관 및 단체를 매년 선정해 시상한다. 수상 부문은 공동체 치안, 사회적 약자 보호 활동, 범죄예방환경디자인(CPTED) 등으로 구성된다.
고양산업진흥원은 지난 8년간 시민참여를 기반으로 지역의 도시문제를 발굴하고, 중소기업의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이를 해결하는 스마트시티 리빙랩 사업을 꾸준히 추진해왔다. 특히, 고양시청과 관내 경찰서 등 유관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상시 네트워크를 운영하며 공동체 치안에 실질적인 성과를 거둔 점이 인정받았다.
대표적인 리빙랩 사례로는 교통사고 다발지역인 초등학교 주변에 IoT(사물인터넷) 기반 속도 검지 및 등하교 알리미를 설치한 사업, 어두운 골목길에 스마트 조명을 도입해 범죄 예방 효과를 높인 사례, 시민 이용이 많은 공원 내 우범화 방지를 위한 스마트 벤치 및 조명 설치 등이 있다.
한동균 고양산업진흥원장은 “리빙랩은 시민이 직접 발굴한 도시문제를 기업의 첨단 기술로 해결하는 시민 체감형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도시 안전 모델을 정착시켜 지역 공동체 치안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