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곤기자 |
2025.10.27 23:43:02
경복대학교 작업치료학과 재학생들이 최근 대한작업치료사협회가 주최한 '2025 국제심포지엄'에 참가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한국에서 처음으로 개최된 국제적 행사로, 미국, 영국, 중국, 일본, 대만, 홍콩 등 세계 각국의 임상가, 연구자, 교육자, 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삶에 힘을 실어주는 작업치료”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삶을 변화시키는 대담한 아이디어, 혁신적인 연구, 그리고 실용적인 사례들을 심도 있게 다뤘다. 경복대학교 학생 25명은 경기도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의 지원을 받아 전액 무료로 참가했다.
참가 학생 허지나(작업치료학과 24학번)는 "여러 나라의 작업치료 접근 방식을 들을 수 있어 시야가 넓어지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 특히, 일본의 사례에서 리코더 연주로 치료를 받던 아이가 연주를 마친 뒤 두 손을 번쩍 들며 기뻐하던 모습이 인상 깊었다."며 "그 장면을 통해 작업치료가 아이의 삶에 주는 힘과 행복을 느낄 수 있었고, 예비 작업치료사로서 마음이 뭉클해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은정 경복대학교 작업치료학과 교수는 “이번 국제심포지엄을 통해 학생들이 세계 각국의 최신 임상 동향과 연구 흐름을 직접 접할 수 있었던 것은 매우 뜻 깊은 시간이다”며, “향후, 이러한 국제 교류의 기회를 확대해 학생들의 전문성과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행사를 주최한 이지은 대한작업치료사협회장은 “경복대학교 학생들이 뛰어난 역량과 적극적인 자세로 행사에 참여하여 깊은 인상을 주었다”며, “앞으로도 임상 현장과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훌륭한 전문가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