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창원대학교 도서관은 내달 11일 오후 2시 교내 NH인문홀에서 SF 작가 천선란을 초청해 ‘제3회 북콘서트’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강연의 주제는 ‘천 개의 삶, 그 속에 바로서기’로, 작가의 자전적 삶의 이야기와 대표작 '천 개의 파랑'의 집필 과정, 그리고 작품을 통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직접 들을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된다.
대표작 '천 개의 파랑'으로 잘 알려진 천선란 작가는 인간과 기술, 존재와 감정의 경계를 섬세하게 그려내며 국내 SF 문학의 새로운 지평을 연 인물로 평가받는다. 특히 해당 작품이 미국 워너브라더스 픽처스와 영화화 계약을 체결하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국립창원대 도서관은 이번 행사를 통해 학내 구성원과 지역 주민들이 SF 문학을 매개로 새로운 상상력과 사유의 세계를 경험하고, 인간과 기술, 감정과 존재에 대한 다양한 관점을 공유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한다.
행사 당일에는 ‘천선란 작가 및 SF 문학 관련 도서’ 북큐레이션 전시도 함께 진행되며, 참석자들은 작가의 주요 저서와 추천 도서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참가 신청은 오는 28일부터 국립창원대 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며, 선착순 마감된다.
정연길 국립창원대 도서관장은 “이번 북콘서트는 천선란 작가의 SF 세계를 통해 미래와 인간, 기술과 감정의 경계를 탐구하고, 참가자들이 상상력과 사유의 폭을 넓히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도서관이 지역사회와 함께 다채로운 상상과 창의적 경험을 나누는 장으로서 역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