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대학교는 해외연수를 희망하는 신입생을 대상으로 ‘한마 글로벌 스프린트’를 본격 운영하며 글로벌 교육 혁신에 나섰다고 24일 밝혔다.
입학과 동시에 세계를 무대로 다채로운 학습 기회를 제공하고자 경남대가 새롭게 제시한 국제화 전략 ‘한마 글로벌 스프린트’가 지난달 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되며, 대규모 글로벌 역량 강화 사업의 첫걸음을 내딛었다.
이 프로그램은 ‘출발지는 경남대, 캠퍼스는 세계입니다’를 슬로건으로, 신입생을 대상으로 학과가 직접 주도하는 단기 해외연수다.
연수는 일본, 중국, 대만의 주요 도시에서 진행되며, 학생들은 문화 체험은 물론 전공 관련 기관을 직접 방문해 글로벌 역량을 키운다. 항공료, 숙박비 등 연수에 필요한 경비도 지원된다.
현재까지 무역물류학과, 경영학부, 전기공학과, 물리치료학과, 외식조리학과, 수학교육과 등 총 6개 학과가 일본과 중국 등지에서 연수를 마쳤으며, 이후에도 전 학과가 순차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연수에 참여한 학생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오사카에서 연수를 마친 외식조리학과 정현석 학생은 “라면 요리에 관심이 많았는데 오사카 닛신 컵라면 박물관에서 직접 라면을 만들어 보고 제조 공정까지 자세히 배울 수 있었던 유익한 시간”이라며 “앞으로도 해외에서 배우고 성장하는 기회를 적극 활용해 글로벌 역량을 키우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
재학생을 대상으로 한 국제화 프로그램도 큰 주목을 받고 있다. 경남대는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해 학기 중은 물론 방학 기간에도 미국, 일본, 필리핀, 중국 등 다양한 국가에서 어학연수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으며, 연수에 참여한 학생들은 프로그램에 따라 일반선택 학점 인정, TOEIC 집중 교육, 문화체험, 현지 인턴십 면접 기회 등 다양한 혜택을 받는다.
박재규 총장은 “한마 글로벌 스프린트는 모든 학생에게 균등한 글로벌 학습 기회를 제공하는 구조적 혁신이자, 경남대 국제화 교육의 새로운 시작”이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실질적 성장을 이끄는 국제화 정책을 지속 추진해, 국내 고등교육의 새로운 방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대는 지난 8년간 약 3000명의 학생에게 해외연수, 인턴십, 봉사활동 기회를 제공하며 총 76억 원 규모의 국제화 성과를 거둔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