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철새맞이행사.(사진=부산시 제공)

부산시 낙동강관리본부는 오는 11월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을숙도생태공원에서 ‘제16회 겨울철새맞이 행사’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낙동강 하류 철새도래지를 찾는 겨울철새를 주제로, 생태환경 보전의 중요성을 알리고 시민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생태문화 축제다.

올해 프로그램은 ▲특별강좌 ▲‘별자리 속 철새 이야기’ ▲‘달빛 따라 철새를 만나다’ ▲‘자연환경해설사와 날개 만들고(GO) 포토존 찍고(GO)’ 등 체험형 콘텐츠로 구성됐다. 시민들은 행사 기간 동안 생태해설, 관찰, 공예, 포토존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철새의 세계를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다.

특히 ‘새박사와 함께하는 낙동강하구 탐조’와 유튜브 채널 ‘새덕후’가 진행하는 ‘하우 투(How to) 탐조’ 특별강좌가 주목된다. 전문가와 시민이 함께하는 프로그램으로, 낙동강하구의 생태적 가치와 철새의 생활사를 보다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밤에는 ‘별자리 속 철새 이야기’, ‘달빛 따라 철새를 만나다’ 등 낙동강하구의 자연과 밤하늘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생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이 밖에도 포토존 ‘날개 런웨이’, 게릴라 이벤트, 야생동물 진료체험 등 시민 참여형 행사도 다수 마련됐다.

참여 신청은 오는 10월 27일부터 낙동강하구에코센터 누리집을 통해 사전 예약하거나, 현장 접수를 통해 가능하다. 또 다회용기나 텀블러를 지참한 방문객에게는 음료와 간식이 무료로 제공되는 등 친환경 문화 확산도 병행한다.

김경희 부산시 낙동강관리본부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시민들이 낙동강하구의 아름다운 자연을 체감하고, 생명과 공존하는 마음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겨울철새에게 안전한 서식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먹이 공급과 서식지 관리를 지속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