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나무박물관은 오는 20일까지 창평면 정난주 화가의 '아름다움의 시원, 그 곳에..'라는 주제로 박물관 갤러리에서 지역 작가 초대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가을과 추석 연휴를 맞아 10여 년 동안 창평면 연화마을에 거주하며 꽃, 새, 나무, 집 등 자연 이미지를 화폭에 담아 표현하는 정난주 작가를 초대, 가을 행락철 박물관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2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정 작가는 꽃과 집, 새와 바람 같은 자연의 모티브를 자유롭고 밝은 구도로 표현해 관람객들이 기억 속 아련한 ‘그곳’을 떠올리며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시간을 전한다. 섬세한 색채와 율동감 있는 화면은 일상에 지친 현대인에게 자연 속 휴식 같은 감성을 불러일으킨다.
정 작가는 조선대학교 대학원 서양화과를 졸업했으며, 현재 한국미술협회, 광주전남여성작가회, 광주미술협회, 광주미술작가회 등에서 활동하고 있다. 창평면에서 문하생들을 지도하는 한편, 개인전 30여 회, 그룹전 320여 회를 열며 활발한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정난주 작가는 “늘 누군가 기다리고 있을 것 같은 아련한 ‘그곳’을 자연을 통해 표현해, 바쁜 일상 속에서도 관람객이 잠시 여행을 떠난 듯한 휴식을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작가들의 전시를 통해 한국대나무박물관이 담양의 문화예술을 소개하는 문화복합공간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대나무박물관은 일반대관 및 지역 작가 초대전을 통해 지역민과 방문객에게 문화예술을 소개하고, 다양한 작가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