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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제41회 ‘자랑스러운 시민상’ 수상자 7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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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임재희기자 |  2025.09.24 09:42:10

부산시청 전경.(사진=부산시 제공)

부산시는 지역 발전을 위해 헌신하며 봉사와 희생의 정신을 실천해 온 7명을 제41회 ‘자랑스러운 시민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올해 대상은 ‘부산항을사랑하는시민모임’ 박인호 대표에게 돌아갔다. 박 대표는 1996년 전국 최초의 해양수산 시민단체를 창립해 부산항시민대학 개설, 부산항만공사 설립, 2013년 해양수산부 부활 등 굵직한 시민운동을 주도하며 부산의 해양수산 발전에 크게 기여해왔다. 특히 2017년 한진해운 파산 당시에는 ‘부산시민비상대책위원회’ 공동대표로 나서 해운업의 중요성을 알렸고, 이는 우리나라가 세계 5대 해운강국으로 도약하는 밑거름이 됐다. 최근에는 ‘신해양강국국민운동’을 통해 전국 지식인들과 함께 해양강국 건설을 위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애향 부문 본상은 공태도 기장독립운동기념사업회 명예회장이 받는다. 그는 기장군의 복군과 부산시 편입이라는 역사적 과업을 이루는 데 핵심적 역할을 해온 향토사학자이자 지역운동가다. 같은 부문 장려상에는 이흥용 이흥용과자점 대표가 선정됐다. 그는 2018년 비수도권 최초로 대한민국 제과제빵 명장에 이름을 올렸으며, 지역 빵집과의 상생 활동, 장학 사업과 후원 활동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봉사 부문 본상은 구정회 은성의료재단 회장이 수상한다. 그는 30여 년간 의료 분야에 헌신하며 24시간 응급의료 체계를 구축하고 전문의료센터를 운영해 영남권 중증 환자 대응력 강화에 기여했다. 장려상은 김동섭 뮤즈노래연습장 대표와 이승섭 대한적십자사 부산지사 고문이 공동 수상한다. 김 대표는 2009년부터 320회에 걸쳐 주거 취약계층을 위한 집수리 봉사와 독거노인을 위한 무료 급식 활동을 이어왔으며, 이 고문은 62년간 적십자 활동을 하며 500명이 넘는 익수자를 구조하고 20여 구의 익사자를 수습했을 뿐 아니라 의용소방대원으로도 오랜 기간 봉사했다.

희생 부문 본상은 김태현 ㈜바래 대리가 차지했다. 그는 지난 1월 영도구 동삼동 물양장에서 전동휠체어 조작 실수로 바다에 추락한 시민을 발견하고 위험을 무릅쓰고 뛰어들어 구조해 인명 피해를 막았다.

박형준 시장은 “올해 자랑스러운 시민상 수상자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공동체를 위해 헌신하며 시민들의 인정을 받아온 분들”이라며 “이들의 애향, 봉사, 희생 정신이 지역사회에 깊은 울림을 주고 모두가 자랑스러워하는 시민행복도시 부산을 만드는 원동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1985년 제정된 자랑스러운 시민상은 부산시와 부산문화방송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권위 있는 상으로, 애향·봉사·희생 3개 부문에서 지역사회 발전과 사회복리 증진에 뛰어난 공적을 세운 시민에게 시상한다. 올해는 지난 6월 11일부터 7월 25일까지 45일간 총 20명의 후보가 추천됐으며, 현지조사와 전문가 심사 등을 거쳐 최종적으로 대상 1명, 애향 부문 2명, 봉사 부문 3명, 희생 부문 1명 등 모두 7명이 선정됐다.

시상식은 오는 10월 2일 ‘부산시민의 날’ 기념식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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