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오는 20일 오후 3시 여의도 한강공원 멀티플라자에서 ‘책만 보면 잠 오는 사람 모여라’를 주제로 ‘2025 한강 잠퍼자기 대회’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대회 참가 접수는 지난 10~14일 ‘책 읽는 한강공원’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됐다. 접수 결과 총 1만 533명이 몰려 70:1을 넘은 경쟁률을 보였다. 대회는 전국 누구나 신청할 수 있었으며, 신청 동기와 사연을 바탕으로 참가자가 선정됐다.
서울시는 참가자들의 숙면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현장에서 ‘음치 노래’를 틀고, ‘코 고는 소리’와 ‘모기소리’까지 재생할 예정이다. 숙면도 측정은 심박수 변화를 기준으로 한다. 자기 전보다 심박수가 얼마나 떨어지고, 낮은 수준을 얼마나 안정적으로 유지하는지에 따라 우승자가 결정된다.
우승자 등 ‘잠 고수’에게는 상품이 주어진다. 1위는 코자아 식물성 멜라토닌 젤리 1년분과 필로우미스트 1박스 등 총 100만원 상당의 상품을 받는다. 2위는 스파알 포터블 베개 마사지기, 3위는 슬립앤슬립 경추 베개가 수여된다.
올해도 ‘베스트 드레서상’까지 준비된다. 개성 있는 잠옷을 착용한 참가자 중 현장 시민 투표로 3명을 선정한다. 1위 커플 잠옷과 룸슬리퍼, 2위 잠옷과 룸슬리퍼, 3위 룸슬리퍼와 수면 양말이 각각 제공된다. 베스트 드레서로 선정된 3명 전원에게 익수제약이 후원하는 브링 스마트링 반지가 증정될 예정이다.
(CNB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