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억원 투입해 순환형 트레킹 코스 조성…'사계절 걷는 힐링길'
자작나무숲, 소양강 둘레길, 무장애나눔길 연계 관광 거점 기대

인제 내린천 수변 트레킹 코스 인도교 모습.

인제군이 인제읍 고사리와 원대리 내린천을 잇는 내린천 수변 트레킹 코스 조성사업을 오는 20일 완공한다.

군은 2022년 특수상황지역개발사업 공모 선정으로 확보한 국비 40억원을 포함해 총 56억원을 들여 길이 130m, 폭2.5m의 인도교와 300㎡ 규모의 쉼터, 800m 길이의 숲길과 데크길을 내린천 무장애나눔길과 연계한 순환형 트레킹 코스를 조성했다.

이 사업은 2022년 인허가 협의와 행정절차를 시작으로, 2023년 8월 착공에 들어가 지난 5월 인도교 설치를 마쳤으며, 이어 숲길과 데크길 조성을 추진, 이달 준공된다.

국도44호선과 인접한 국도31호선 고사리 구간을 따라 숲과 내린천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수변 트레킹 코스는 기암괴석과 자갈밭, 울창한 산림을 함께 만나는 산림 휴양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인제군은 이 코스를 자작나무숲, 소양강 둘레길, 내린천 무장애나눔길과 연계해 사계절 관광 루트로 개발해 계절적 한계를 보완하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내린천 수변 트레킹 코스는 사계절 자연을 즐길 수 있는 힐링 공간으로, 인제를 대표할 새로운 관광 명소가 될 것"이라며 "주변 관광지와 연계한 체류형 관광을 확대해 지역 상권 활성화 및 주민 소득 증대에 기여하도록 관리·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