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면 농어촌도로 갈원선 도로개설공사 144억
남면 부평리 빙어호 인도교 조성사업 112억원

빙어호 인도교 조성사업 조감도.

인제군이 행정안전부 2026년 특수상황지역개발 신규사업에 2개 사업이 선정돼 국비 256억원을 확보했다.

특수상황지역개발사업은 지리적 여건과 각종 규제로 인해 발전이 제약된 지역의 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국비 공모사업으로 이번에 선정된 사업은 북면 농어촌도로 208호(갈원선)도로개설공사(144억원), 빙어호 인도교 조성사업(112억원)이다.

북면 농어촌도로208호(갈원선) 도로개설공사는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개통에 대비해 원통 역세권 기능 강화와 주변 지역 활성화를 위해 원통9리(늪둔지)에서 원통8리(어두원교)까지 이어지는 총 4.3㎞구간 왕복 2차로을 확·포장과 원통7리와 원통9리를 연결하는 178m 규모의 4차로 교량 신설 등이다.

이중 1차 사업구간이 특수상황지역개발 신규사업으로 선정돼 군은 180억원을 투입해 원통9리부터 길이 2.56㎞ 구간을 확·포장하고, 평면교차로 1개소를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으로 지난 7월 주민설명회를 마치고 현재 실시설계 중이다.

빙어호 인도교 조성사업은 사계절 관광지로 조성 중인 빙어호 일대에 순환 보행로를 연결해 관광 인프라를 확충하는 사업으로, 남면 부평리 일원에 길이 350m 규모의 인도교를 설치한다. 해당 사업은 국비 112억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140억원이 투입되며, 2026년 기본·실시설계를 시작으로 관련 인허가 절차를 거쳐 2027년 착공이 목표다.

인제군은 올해 특수상황지역 개발사업 국비 116억원을 투입해 설악 생태관광 지원센터 건립, 한계산성 탐방센터 건립 등 총 12개 사업을 추진 중이며, 내년에는 신규사업 2건과 계속사업 7건을 포함해 총 9개 사업에 133억원을 투입해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신규사업 선정을 통해 지역 교통망 확충과 관광 인프라 조성에 한층 속도를 낼 것"이라며 "주민 편익과 특색 있는 인프라 조성을 위해 신규사업 발굴과 국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북면 농어촌도로 갈원선 도로개설공사 노선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