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라운드스퀘어가 청소년 푸드테크 공모전 ‘라운드스퀘어 프라이즈’의 첫 오프라인 행사인 예선 2차를 지난달 30일 서울 강남구 과학기술컨벤션센터에서 진행했다고 1일 밝혔다.
한국과학창의재단과 공동으로 개최하는 ‘라운드스퀘어 프라이즈’는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푸드테크 공모전이다. ‘극한의 기후환경에서 활용될 식품 및 푸드테크 아이디어’라는 주제 아래, 아이디어의 주요 원리를 검증할 수 있는 실험이나 구현 방법을 기획하는 구성으로 진행됐다.
‘라운드스퀘어 프라이즈’는 앞서 5월 2일부터 6월 20일까지 참가 신청 및 연구기획서 접수를 받았으며, 중학부 33개 팀, 고교부 51개 팀 등 총 84개 팀, 208명이 참가를 신청했다. 이 중 예선 1차 단계를 통과한 중학부 14개 팀, 고교부 18개 팀 등 32개 팀 등 총 82명이 이날 행사에 참여했다.
2차 예선은 각 팀에서 제출한 연구기획서를 기반 삼아 3분간 발표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과학 커뮤니케이터처럼 직접 무대에 올라 정해진 시간 동안 발표를 진행했으며, 과학기술문화, 푸드테크분야 전문가 및 삼양식품 연구원 등 총 6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은 발표 이후 각 팀마다 심사평과 함께 별도의 멘토링을 제공했다.
또한 모든 발표가 끝난 뒤에는 참가자들을 위한 별도의 강연도 진행됐다.
먼저 오민환 서울대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 교수가 ‘AI의 낙관주의적 사고’를 주제로 AI와 푸드테크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과학 전문 인플루언서인 수드래곤이 ‘때려서 고기굽기, 우주식품 생존기 등 음식에 대한 긱블의 도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참가자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삼양라운드스퀘어는 이후 심사위원단의 종합 토의 등을 통해 결선 진출 14개 팀(중·고교 각 7개 팀, 예정)을 선정할 예정이다. 최종 결선은 11월 9일 과천 국립중앙과학관에서 진행하며, 중학부, 고교부 각 4개 팀씩 총 8개 팀을 우수팀으로 선정한다.
선정된 팀에게는 장학금, 전문가 멘토링, 연구 지원 기회 등을 제공하며, 1등 팀에게는 별도 해외 연수 기회가 주어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