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해마을~백담황태구이 1구간 착공… 2026년 준공 목표
백담황태구이~매바위 인공폭포 2구간 2027년 착공 예정

2027년 개통 예정인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백담역의 접근성 개선을 위한 군도3호선 인도개설 공사가 본격화된다.

군도 3호선 인도개설공사는 백담역 개통 시 늘어날 차량 통행에 대비해 보행자 안전을 확보하고, 백담계곡 탐방로와 용대지방정원, 만해마을을 연결하는 관광 인프라를 확충하기 위한 것으로 1구간과 2구간으로 나눠 공사가 추진된다.

1구간은 만해마을~백담 황태구이, 2구간은 백담 황태구이~매바위 인공폭포며, 총연장은 6.8㎞ 규모다.

이달 착공에 들어간 1구간은 국비 28억원을 포함해 총 40억원을 투입해 총 연장 3.3㎞의 보행자 전용 인도를 폭 2~4m 규모로 조성한다. 단순 인도 확보에 그치지 않고 경관조명을 설치해 야간에도 안전하고 아름다운 경관을 제공할 예정이다.

군은 지난해 4월 주민설명회를 열어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했으며, 올해 말까지 토지 보상을 마무리하고 2026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한편 백담 황태구이~매바위 인공폭포 2구간은 1구간 사업을 마치고 오는 2027년 본격적으로 착공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용대리의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주변 경관을 살린 인도개설을 통해 백담사와 만해마을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 환경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차질 없이 공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