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청 전경.(사진=부산시 제공)

부산시가 오는 23일 시청 국제회의장에서 아동 권리 증진을 위한 '2025년 부산시 아동참여기구' 발대식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아동참여기구’는 시가 매년 운영하는 ▲아동권리보장단 ▲아동·청소년 참여예산활동단을 말한다. 아동을 권리의 주체로 인정하고 그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사회적 분위기를 확산하기 위해 운영되며, 아동 스스로 지역사회 문제를 토론하고 제안하는 과정을 통해 권리주체로서의 역량을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

시는 지난 7월부터 공개모집과 학교추천 등으로 단원을 모집해 총 63명의 아동을 선발했다. 올해 활동에는 대학생 봉사자, 학부모, 관계기관 등 100여 명도 함께하며 아동권리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단원 간 결속을 다질 예정이다.

발대식은 ▲사업설명 ▲위촉장 수여 ▲아동대표 선서 ▲아동권리 교육 ▲오리엔테이션 등으로 진행된다.

행사를 시작으로 단원들은 오는 11월까지 다양한 활동을 펼친다. 아동권리보장단은 가정·학교·지역사회에서의 아동권리 실태를 점검하고 토론을 통해 의견을 모아 ‘아동권리 설명서’를 제작한다. 아동·청소년 참여예산활동단은 예산 편성과 재정에 대한 교육을 받은 뒤 팀별 정책 제안을 마련해 주민참여예산 공모에 신청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부산시는 아동이 존중받고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며 “미래의 주인공인 아동의 삶의 질을 높여 ‘아동이 가장 행복한 도시 부산’, ‘세계적인 아동친화도시 부산’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