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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차인표, 장편 ‘인어사냥’으로 황순원문학상 신진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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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손정호기자 |  2025.08.11 10:21:16

배우 겸 작가인 차인표 (사진=국립합창단)

소설가 차인표가 장편 ‘인어사냥’으로 올해 황순원문학상 신진상을 받는다.

11일 문학계에 의하면 제14회 황순원문학상 신진상에 차인표 작가의 장편 ‘인어사냥’이 선정됐다. 배우로 이름을 알린 차인표가 작가로도 새로운 인생을 열어갈 것으로 보인다.

차인표 작가는 ‘언젠가 우리가 같은 별을 바라본다면’으로 지난해 영국 옥스퍼드대 한국학과 필수도서로 선정되면서 소설로 조명을 받았다. 1930년대 백두산 기슭의 호랑이 마을을 배경으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할머니, 일본군 장교 등을 통해 당시 시대를 묘사한 작품이다.

황순원문학상 신진상 수상작인 ‘인어사냥’은 2022년 해결책에서 출간된 책이다. 1902년 강원도 통천 인근의 섬마을을 배경으로 먹으면 1000년을 산다는 인어 기름에 대한 이야기다. 아내를 잃고 딸마저 폐병에 걸린 어부에게 영감이 찾아와 인어 기름을 주고, 인어를 찾아 흑암도로 떠나는 스토리다.

 

인어사냥 (사진=해결책)

차인표 작가는 “황순원문학상 신진상은 앞으로도 계속 소설을 써도 좋다는 조용한 허락처럼 다가왔다”며 “더 겸손히 진심을 담아 쓸 수 있는 작가가 되겠다”고 밝혔다.

황순원문학상은 ‘소나기’ ‘학’ 등으로 잘 알려진 황순원 소설가를 기리기 위해 제정된 상이다. 올해 황순원문학상 작가상은 ‘소설 해례본을 찾아서’로 주수자 소설가, 양평문인상에는 시집 ‘우리 집엔 귀신이 산다’로 강정례 시인이 선정됐다. 시상식은 오는 9월 12일 경기도 양평군에 있는 황순원문학촌 소나기마을에서 열린다.

차인표 소설가는 1967년 서울에서 태어나 미국 러트거스대 경제학과에서 공부했다. 드라마 ‘사랑을 그대 품안에’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영화 ‘목포는 항구다’ ‘크로싱’ ‘한반도’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 사랑받았다. 배우로 신인상, 인기상, 최우수연기상, 대상 등 많은 상을 받았다. 대통령 표창, 포니정 혁신상 등도 받은 바 있다.

(CNB뉴스=손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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