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희기자 |
2025.08.01 10:37:52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가 오는 2일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 해운대 구남로 일원에서 ‘2025 대한민국 밤밤페스타’ 부산 행사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야간관광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전국 10개 야간관광 특화도시(인천‧공주‧강릉‧통영‧부산‧전주‧대전‧여수‧진주‧성주)가 릴레이 형식으로 개최하고 있다. 부산은 인천, 공주, 강릉, 통영에 이어 다섯 번째 개최지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열리는 밤밤페스타 부산 행사는 해운대 구남로, 이벤트광장, 해수욕장 총 3개 구간에서 진행된다. ▲밤밤야식존 ▲로즈나잇 요가 ▲캔들라이트 콘서트 등으로 구성된 다채로운 야간 콘텐츠가 시민과 관광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구남로 일대에서는 저녁 6시부터 자정까지 ‘밤밤야식존’이 운영된다. 이곳에는 80여 석 규모의 테이블이 마련되며, 지역 전통시장 먹거리를 포장해 즐길 수 있는 ‘먹거리존’을 비롯해 야간 특화 10개 도시의 개성 있는 디저트 부스가 들어선다.
또한, 해운대 전통시장과 인근 상점에서 1만 원 이상 상품을 구매하면, 부산 수제맥주를 2천 원에 구매할 수 있는 이벤트도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부산 야간관광 브랜드 ‘별바다부산’의 공식 굿즈 ‘스페셜티 캡슐커피’ 무료 시음 행사(총 480잔 한정)도 운영된다.
해운대 해수욕장에서는 LED 장미꽃으로 장식된 공간에서 요가를 즐기는 ‘로즈나잇 요가’가 밤 8시부터 1시간 동안 진행된다. 사전 예약자와 현장 선착순 참가자에게 무료로 제공되는 야간 힐링 프로그램이다.
이어 밤 9시 30분부터 이벤트광장에서는 수천 개의 LED 촛불 아래에서 열리는 ‘피버(Fever) 캔들라이트 콘서트’가 펼쳐진다. 디즈니 명곡과 영화 OST 등 친숙한 음악을 클래식 선율로 재해석한 이번 공연은 별도의 좌석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특히, 전국 10개 도시가 각각 1천 개씩 준비한 촛불이 해운대 해변에 총 1만 개의 불빛으로 펼쳐지는 ‘1만 개 LED 캔들아트존’도 마련돼 여름밤 낭만을 더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야간관광은 도시의 매력을 극대화하고 관광객의 체류 시간을 늘릴 수 있는 전략적 자산”이라며 “앞으로도 특화도시들과의 협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야간관광 모델을 부산이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