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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대표 사면, ‘찬성’ 45.8% vs ‘반대’ 45.4% ‘팽팽’…3주 전과 ‘비슷’

[미디어토마토] 30대 ‘반대’ 절반 이상, 40~50대 ‘찬성’ 절반 이상…세대별 엇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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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25.08.01 11:41:38

(자료제공=미디어토마토, 뉴스토마토)

8·15 광복절을 보름 앞두고 조국혁신당 조국 전 대표 사면에 대한 찬반 여론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가운데 이번 주 조사에서도 앞서 3주 전 초박빙으로 조사된 결과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토마토>가 <뉴스토마토> 의뢰로 지난 28일부터 29일까지 이틀 동안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3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제171차 정기 여론조사에서 ‘8월15일 광복절을 계기로 조국 전 대표를 특별사면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45.8%는 ‘사면에 찬성한다’고 긍정적으로 답변한 반면, ‘반대한다’는 부정적인 답변은 45.4%로 팽팽했으며, ‘잘 모르겠다’며 답변을 유보한 층은 8.7%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범여권의 핵심 지지층인 진보층과 민주당·조국혁신당 지지층 10명 중 7명 이상이 조 전 대표의 사면을 원한 반면, 20·30대 젊은 층에서는 사면에 반대한다는 답변이 높았으며, 특히 서울에서도 반대 의견이 절반을 넘었지만 3주 전 조사 결과(7월7~8일 조사)와 비교하면 찬성 답변 0.4%p, 반대 답변은 0.2%p 각각 하락해 여론의 변화가 거의 없는 것으로 보인다.

앞서 조국 전 대표는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등의 혐의로 지난해 12월 대법원에서 징역 2년형을 확정받고 서울구치소에서 복역 중으로 정권이 바뀌고 8‧15 광복절이 다가오면서 조 전 대표에 대한 사면론이 조국혁신당 내부에서 강하게 제기되고 있는 것은 물론, 특히 최근 국가 의전 서열 2위인 우원식 국회의장이 조 전 대표를 면회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사면 문제가 정치권의 이슈로 불거지기 시작했다.

집권 여당인 민주당 지도부에서는 조 전 대표 사면 시 불어닥칠 후폭풍을 우려해 공개적으로 언급하지 않고 있으며, 특히 오는 8‧4 전당대회에서 당대표 선거에 나선 정청래·박찬대 후보도 “사면 문제는 대통령 고유 권한”이라며 말을 아껴 결국 최종 판단은 이재명 대통령의 몫으로 넘어갔다.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연령별로는 20대(‘찬성’ 35.2% vs ‘반대’ 46.8%), 30대(34.7% vs 56.5%), 70세 이상(34.3% vs 53.1%)에서는 ‘반대’가 우세한 반면, 민주당 지지 기반인 40대(61.3% vs 32.8%), 50대(54.8% vs 41.1%)에서는 ‘찬성’이 절반 이상 상회했고 60대(49.8% vs 45.0%)에서는 ‘찬성’ 답변이 오차범위내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지역별로는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지지 기반인 광주·전라(‘찬성’ 60.8% vs ‘반대’ 32.8%)와 제주(75.8% vs 11.7%)에서는 ‘찬성’ 답변이 압도적으로 우세한 반면, 보수 진영의 지지 기반인 대구·경북(34.3% vs 54.5%)과 각종 선거의 승패를 좌우하는 서울(37.7% vs 53.0%), 그리고 강원(39.1% vs 52.4%) 등에서는 ‘반대’ 답변이 절반을 넘었고 경기·인천(48.6% vs 43.1%), 대전·충청·세종(44.7% vs 48.5%), 부산·울산·경남(47.6% vs 42.3%)로, 찬반 답변이 팽팽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정치 성향별로는 민심의 풍향계로 읽히는 중도층(‘찬성’ 40.9% vs ‘반대’ 49.4%)에서는 ‘반대’ 답변이 우세한 가운데 보수층(25.9% vs 66.5%)과 진보층(72.1% vs 19.5%)에서는 진영별로 찬반 답변이 크게 엇갈렸으며, 지지 정당별로도 민주당 지지층(77.7% vs 13.4%), 국민의힘 지지층(5.6% vs 87.7%)에서도 찬반 답변이 확연히 달랐고 특히 조국혁신당 지지층(84.3% sv 11.2%)에서는 ‘찬성’ 답변이 압도적으로 우세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토마토>가 <뉴스토마토> 의뢰로 지난 28일부터 29일까지 이틀간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36명을 대상으로 ARS(RDD) 무선전화 방식으로 실시해 응답률은 4.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p다. 보다 자세한 내용이나 조사개요는 <미디어토마토>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CNB뉴스=심원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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