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도삼계탕DAY’ 행사.(사진=용호종합사회복지관 제공)

부산 용호종합사회복지관이 지난 19일 지역 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초복맞이 ‘효도삼계탕DAY’를 개최하고 영양 삼계탕을 비롯한 여름 보양 식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주식회사 한탑의 후원으로 마련됐으며, 무더위에 취약한 독거노인, 장애인 가정, 소년소녀가장, 한부모가정 등 500세대에 보양 음식을 제공했다.

이날 복지관은 전복과 인삼을 넣은 영양 삼계탕을 중심으로 국수세트, 빵, 수박, 바나나, 떡 등 다양한 여름철 식품 꾸러미를 정성껏 준비했다. 특히 거동이 어려운 200세대에는 사전에 포장한 식품을 자원봉사자들이 직접 가정에 전달하며 따뜻한 정을 더했다.

한탑은 2008년부터 용호복지관과 사회공헌 파트너십을 맺고 매년 삼계탕DAY를 비롯해 다양한 식재료를 지원해오고 있다. 누적 후원금은 약 3억 원에 달하며, 2009년부터는 매주 토요일 국수 및 수제비용 밀가루를 지원해 복지관의 무료 급식 활동을 꾸준히 뒷받침하고 있다.

류원기 한탑 회장은 “용호복지관 같은 든든한 지역기관이 있기에 한탑의 사회공헌활동도 지속될 수 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이, 더 자주, 더 오래 지역사회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오은택 남구청장은 “어르신들이 보약 같은 삼계탕을 드시고 무더운 여름을 건강하게 이겨내시길 바란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서은해 관장은 “매년 잊지 않고 나눔을 실천해주는 한탑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중복과 말복 등 절기에 맞춰 따뜻한 효(孝) 나눔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