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부기자 |
2025.07.22 11:45:53
"사명 변경 입법 예고, 김포시 도시개발 경쟁력 제고를 위해 김포시민, 김포시의회와 적극 소통하며 추진하겠다."
김포시는 7월 18일, ‘김포도시관리공사’의 사명을 ‘김포도시공사’로 변경하는 내용의 ‘김포도시관리공사 설립 및 운용조례’ 일부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사명을 바꾼 이유는 무엇일까?
이에 대해 김포도시관리공사 관계자는 "김포도시공사로의 사명 변경은 단순한 명칭 변경이 아니라, 김포시 도시개발 경쟁력 제고 및 도시관경 개선을 위한 전략적 결정이자 필수적 조치이며, 김포시민과 시의회와 적극 소통하며 추진하겠다는 의지"라고 밝혔다.
명칭 변경으로 도시개발 전문성 부각
'시설물 관리' 편중된 시각은 불식
공사는 도시개발사업과 공공시설물관리라는 두 핵심 역할을 균형 있게 수행하고 있다. 그러나, ‘도시관리공사’라는 현재의 명칭은 이러한 복합적인 역할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오히려 ‘시설물 관리’라는 편중된 표현으로 공사의 핵심 역량인 도시개발분야의 전문성과 경쟁력 확장에 시장에서 큰 오해와 부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경기도 대부분의 공사에서는 현재 ‘도시관리공사’가 아닌 ‘도시공사’라는 명칭을 통일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김포시만 이례적으로 ‘관리’라는 용어를 사명에 포함하고 있다.
공사 관계자는 "공사가 ‘도시개발사업’과 ‘공공시설물관리사업’의 두 핵심업무를 수행함에 있어서, 두 가지 사업을 다 포함할 수 있는 ‘도시공사’로서의 사명변경은 당연히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설명했다.
이형록 사장 "시의회의 이해와 지원 부탁"
입법예고 후 의회 의결 거쳐야
이형록 사장은, “사명은 기업의 정체성과 경쟁력을 대외적으로 알리는 핵심 무형자산이다. 이번 공사의 사명변경은 오히려 많이 늦었다. 경기도 전체 지자체 중에서 김포시만 거의 유일하게 시장환경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 아쉬운 일이다. 공사는 김포시민의 큰 자산이다. 그 가치를 키워나가야 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공사의 사명(브랜드)은 중요한 전략적 도구이다. 사명 변경에 있어서 일정 비용이 소요되겠지만. 그 중요성에 비하면 큰 부분이 아니다. 오히려 민간기업에서는 브랜드를 개발하기 위해 엄청난 투자를 하기도 한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사명 변경 입법 예고와 관련해 시의회의 이해와 지원을 부탁했다. 이 사장은 "김포시의 입법예고 후에는 김포시의회의 조례변경에 대한 의결이 필요하다. 시의회도 김포시민이 주인인 공사가 대외적으로 정체성을 확보하고 경쟁력을 제고하는 사명변경에 깊이 이해 해 주시고 지원해 주시길 부탁드린다.” 라고 말했다.
(CNB뉴스= 경기 김포/ 김진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