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롯데칠성음료)

롯데칠성음료가 주류 시장의 저도화 트렌드에 따라 4년여 만에 알코올 도수를 16.5도에서 16도로 낮춰 재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주류 소비는 코로나 펜데믹 이후 건강을 중시하는 트렌드가 강해지며 음주 횟수 감소, 저도주 선호로 이어졌다.

국세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 2023년도 국내 희석식 소주의 총 출고량은 84만 4250㎘로 전년대비 약 2.0% 감소했다. 코로나 펜데믹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하면 약 7.8% 감소한 수치다. 같은 기간 전체 주류 출고량은 각각 1.0%, 4.1% 감소했다.

반면, 하이볼 등 리큐르 제품의 출고량은 각각 8.1%, 34.3% 증가해 저도주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졌다는 것.

이에 롯데칠성음료는 ‘처음처럼’의 알코올 도수를 낮추기로 결정했다. 또한 100% 암반수에 쌀 증류주를 첨가하고 천연 감미료인 알룰로스를 적용해 재출시 한다.

작년에 변경된 라벨 디자인과 출고가는 변화 없이 그대로 유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