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트아크 역사…전시장에 압축
방대한 세계관을 ‘빛’ 활용해 조명
영상·음악 어우러져 뮤지컬 같기도

전시장 근처에는 미디어 아트전을 찾을 수 있도록 배너들이 곳곳에 마련돼 있다. (사진=이윤수 기자)

할 거 많고 볼 거 많은 바쁜 시대. CNB뉴스가 시간을 아껴드립니다. 먼저 가서 눈과 귀에 담은 모든 것을 전합니다. 이번에는 스마일게이트가 워커힐 호텔 ‘빛의 시어터’에서 진행하는 미디어아트 전시회 '빛의 여정'을 다녀왔습니다. <편집자주>

걸어온 길을 빛으로 조명한다.

스마일게이트가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 내 몰입형 예술 전시 공간 ‘빛의 시어터’에서 여는 로스트아크 미디어 아트전 ‘빛의 여정’은 일종의 헌사다. 로스트아크의 7년 역사가 찬란한 빛에 투사돼 관람객을 맞는다.

스마일게이트 RPG 지원길 대표는 “이번 전시는 로스트아크의 세계관을 몰입도 높은 방식으로 다채롭게 감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면서 “메인 전시관 외에도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테마 공간도 마련한 만큼 놓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메인 전시장 2층에서는 다각도로 미디어 아트전을 구경할 수 있다. (사진=이윤수 기자)

1층과 2층, 관람객들이 메인 전시장에서 로스트 아크 영상을 관람하고 있다. (사진=이윤수 기자)

서사 입은 다양한 볼거리

지난달 30일, 2층 메인 전시관 문을 열자마자 거대하게 펼쳐진 영상에 오! 소리가 절로났다. 무대 앞뿐만 아니라 벽면 가득하게 채워진 영상은 놀라움의 연속이었다. 메인 전시관은 최대 21미터의 층고와 1500평에 달하는 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그래서일까, 압도적인 몰입감과 웅장함을 느낄 수 있었다.

더불어 로스트아크가 7년의 라이브 서비스 기간 동안 쌓아온 방대한 세계관과 깊이 있는 서사가 움직이는 원화와 함께 영상, 음악 그리고 성우들의 연기가 어우러져 뮤지컬 무대 같기도 했다.

특히 이번 영상은 모험이 시작된 공간 ‘트리시온’부터 ‘베아트리스’, ‘니나브’, ‘아만’ 등 주요 NPC와 신규 클래스 ‘발키리’까지 로스트아크의 세계관을 미디어아트 특유의 화려한 연출로 감상할 수 있다. 전시 마지막에는 추후 업데이트 예정인 엔드 콘텐츠 심연의 군주 ‘카제로스’의 스페셜 영상도 확인할 수 있다.

메인 전시관 1층으로 이동하면 특별한 테마관도 즐길 수 있다. ‘스튜디오룸’에서는 준비된 태블릿에 메시지를 입력해 풍등 날리기 체험을 할 수 있다. ‘분장실’에서는 다양한 소품을 활용해 재미있는 사진을 남길 수 있으며 ‘갤러리룸’에서는 거대한 화면에 원하는 로스트아크 게임 배경을 띄워놓고 기념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90분의 관람시간 중 메인 스토리 영상은 1회 반복 되므로 중간에 다른 테마관을 방문하더라도 놓치지 않고 구경할 수 있다.

전시관 근처에는 다양한 굿즈를 구매할 수도 있다. (사진=이윤수 기자)

한강을 바라보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빛의 라운지’. (사진=이윤수 기자)

‘로아’ 팬이라면…유대감 쌓는 방명록 전시

메인 전시관에 옆으로 관람객이 직접 작성한 방명록을 구경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 있다. 또 방명록 공간을 지나면 이번 전시를 위해 새롭게 제작된 로스트아크의 다양한 원화들과 게임 캐릭터 피규어를 감상과 함께 기념 사진도 촬영할 수 있다.

이뿐만 아니라 로스트아크 캐릭터들의 귀여운 한정 굿즈도 볼 수 있다. 귀여운 거 옆에 귀여운 게 가득하다. 액자와 직소퍼즐, 노트, 포스터북을 비롯해 마그넷 세트, 키링 등 총 15종의 굿즈들이 판매되고 있다.

한강을 바라보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빛의 라운지’도 이용가능하다. 이 곳에서 음료와 굿즈로 구성된 스페셜 세트를 판매하고 있다. 관람객들은 회차 별 관람 시간 동안 전시공간을 자유롭게 이동하며 관람할 수 있다. 전시는 오는 6일까지.

(CNB뉴스= 이윤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