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지점과 불과 100여 미터 떨어진 CNB뉴스(CNB미디어) 사옥에서 바라 본  사고 현장 모습. (사진=도기천 기자)

13일 오전 8시 20분경 서울 연희동 대우아파트 내에서 이삿짐 사다리차가 경의중앙선 철로를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지점은  CNB뉴스(CNB미디어) 사옥과 100여 미터 거리다. 

사다리차가 이삿짐 무게의 하중을 견디지 못해 전도된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사고 지점은 가파른 경사로여서 사다리차의 무게 중심이 기울며 전도된 것으로 보인다.

사다리차는 인접한 경의중앙선 철로로 넘어졌고 이로 인해 경의중앙선 가좌역~신촌역 2.7㎞ 구간 양방향 열차 운행이 통제되고 있다.

다행히 당시 지나가던 열차가 없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서울시는 이날 발송한 재난 문자 메시지에서 “사다리차 전도 사고로 양방향 통제 상태”라며 “운행 상황을 확인한 후 열차 이용을 바란다”고 공지했다.

현재 코레일 초기대응팀이 출동해 전기 공급을 재개하고 있으며, 대형 크레인으로 사다리차를 일으켜 세우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경의중앙선 선로를 덮친 사다리차를 대형 크레인으로 일으켜 세우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도기천 기자) 

(CNB뉴스=도기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