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뉴스=신규성 기자) 제21대 대선을 앞두고 진짜대한민국 수성갑 선거대책위원회가 지난 19일 대구 만촌네거리에서 이색 선거운동을 펼쳐 시민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날 선거운동은 출근 시간대에 맞춰 진행됐다. 선거운동원들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의 이름과 기호, 사진이 크게 인쇄된 피켓을 들고 횡단보도 앞에 정차한 차량들을 향해 번쩍 들어 올렸다. 횡단보도 신호가 ‘통행 가능’으로 바뀌는 순간에 맞춰 30초 이상 차량 운전자와 보행자에게 피켓을 자연스럽게 노출시키는 방식이다.
운전자들은 신호 대기 시간 동안 이재명 후보의 얼굴과 이름이 선명하게 담긴 피켓을 정면에서 보게 되고, 보행자들도 길을 건너며 해당 피켓을 주의 깊게 마주하게 된다. 짧지만 반복적인 노출을 통해 인지도를 높이려는 전략이다.
강민구 수성갑 선대위 상임선대위원장은 “대구 시민들께 이재명 후보를 조금이라도 더 친숙하게 알리기 위해 시도한 방법”이라며 “반응이 좋으면 다른 네거리에서도 자주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진짜대한민국 선대위 측은 기존의 전단 배포나 구호 외침과는 다른 방식의 캠페인을 통해 시민과의 접점을 넓히겠다는 계획이다. 이날 선거운동은 색다른 방식으로 시민들의 관심을 끌면서 효과적인 현장 홍보 사례로 주목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