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원섭기자 |
2025.04.25 12:47:42
6‧3 조기 대선이 지난 24일을 기점으로 꼭 40일 남은 가운데 국민의힘 2차 경선에 진출한 김문수, 안철수, 한동훈, 홍준표(가나다순) 4명의 후보에 대한 국민의힘 지지층의 지지율 조사에서 김‧홍‧한 세 후보는 팽팽하게 접전을 벌이는 반면, 안 후보는 다소 뒤처진 것으로 나타났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엠브레인퍼블릭>이 문화일보의 의뢰로 지난 23일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 중 국민의힘 지지층을 대상으로 ‘이번 조기 대선 2차 경선에서 국민의힘 후보 중 누가 최종적으로 본선에 나가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김문수’ 29%, ‘홍준표’ 27%, ‘한동훈’ 25%로 팽팽하게 접전을 벌인 반면, ‘안철수’는 5%로 상당히 뒤졌고 ‘없다’ 8%, ‘기타’는 6%로 나타났다.
이어 같은 방식의 무당층 조사에서는 ‘한동훈’ ‘홍준표’가 17%로 같았고, ‘안철수’는 7%, ‘김문수’는 5%로 나타났으며, 민심의 바로미터라 할 수 있는 중도층에서는 ‘한동훈’ 17%, ‘홍준표’ 12%. ‘안철수’ 9%, ‘김문수’ 7%로 나타나 국민의힘 지지층과 차이를 보였으며, 보수층에서는 ‘김문수’ 24%, ‘홍준표’ 23%, ‘한동훈’ 19%로 집계돼 중도층의 민심과 차이를 보였다.
또한 역시 같은 방식의 조사에서 국민의힘 2차 경선 룰이 ‘당원 50%, 국민 여론조사 50%’라는 점을 감안해 국민의힘 지지자 및 무당층을 대상으로 한 국민의힘 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홍준표’ 23% ‘한동훈’ 22% ‘김문수’ 19%로 오차범위 내 팽팽한 접전을 벌였다.
이를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홍 후보는 20세 이하(42%), 30대(31%), 40대(26%)에서 상대적으로 우위를 보였으나 50대에서는 한 후보가 27%, 김 후보가 26%로 엇비슷했고, 홍 후보는 19%로 나타났고 60대에서는 한 후보가 30%, 김 후보는 28%, 70대 이상에서는 두 사람이 35%로 동률을 이룬 것으로 나타났다.
참고로 국민의 2차 경선 여론조사에는 역선택 방지 조항이 포함돼 국민의힘 지지층과 무당층만을 반영한다.
한편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엠브레인퍼블릭>이 문화일보의 의뢰로 지난 23일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100% 전화 면접 방식으로 실시해 응답률은 16.1%,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p다. 보다 자세한 내용이나 조사개요는 <엠브레인퍼블릭>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CNB뉴스=심원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