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이 23일 오전 7시, 안남초등학교 수학여행단의 출발 현장을 직접 찾아 안전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현장에는 김석준 교육감이 직접 방문해 차량과 학생들의 안전 상태를 꼼꼼히 살폈다.
김 교육감은 수학여행 버스의 안전장비 상태를 확인하는 한편, 모든 학생들의 안전벨트 착용 여부를 일일이 점검했다. 아울러 학생들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즐거운 수학여행이 되려면 무엇보다 안전이 우선”이라며 학생들과 인솔교사들에게 철저한 안전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이번 수학여행에는 안남초등학교 6학년 학생 147명이 참여해, 대전의 엑스포과학공원, 아쿠아리움, 오월드 등을 방문하는 1박 2일의 현장체험활동을 실시한다. 교장선생님을 포함한 교사들과 별도의 안전요원이 인솔자로 나섰다.
시교육청은 올해부터 안전하고 교육적인 현장체험학습을 지원하기 위해, 희망하는 모든 학교에 대해 기획 단계부터 컨설팅을 확대하고, 안전요원 연수와 인력풀 운영을 대폭 강화한 바 있다.
김석준 교육감은 이날 현장에서 버스 운전기사들에게도 “안전거리 확보와 대열운행 금지를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하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교육적인 현장체험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