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수산연수원이 지난 14일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의 일환으로 시행 중인 ‘태평양 도서국가 해양수산교육 역량강화 초청연수 사업(이하 ODA 태도국 사업)’의 입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초청연수에는 피지, 사모아, 투발루, 통가 등 태평양 도서지역 4개국의 해양수산 관련 교육 및 정책 분야 실무 공무원 및 전문가 22명이 참여하며, 이들의 역량강화를 위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ODA 태도국 사업은 2024년부터 2026년까지 해양수산부가 추진하는 공적개발원조 사업이다. 2024년에는 해양수산 전문가 및 고위 정책 관계자 19명이 참여했으며, 2025년에는 실무자급 인력 22명이 참가하고 있다. 2026년에는 솔로몬제도, 키리바시 등으로 참가국을 확대할 예정이다.
14일 열린 입교식에서는 연수일정 안내, 참가국 소개, 연수원 내 교육·훈련시설 견학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연수생들은 최신 모의훈련 장비(SHS, 그린쉽, 탱커친숙화 등)와 종합안전비상훈련장, 종합소화훈련장 등 교육시설을 둘러보며 연수원의 우수한 시설과 장비에 큰 관심을 보였다.
김민종 연수원장은 “연수원 방문과 초청연수 참여를 진심으로 환영하고, 연수 과정을 통해 한국의 선진 해양교육 정책과 시스템을 배워 각국의 해기교육 현대화에 기여하길 바란다”며 “기후변화와 해양산업의 정보기술 중심 전환이라는 전 세계적 과제 앞에서 지속가능하고 협력적인 해법을 함께 모색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