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하 소설가가 새로운 에세이 책을 발표했다.
17일 문학계에 의하면 ‘작별인사’ ‘빛의 제국’ 등을 집필한 김영하 작가가 에세이 ‘단 한 번의 삶’을 복복서가에서 출간했다.
‘단 한 번의 삶’은 유료 이메일 구독 서비스 영하의 날씨에 지난해 연재됐던 글들을 수정해서 묶은 책이다. 누구에게나 한 번 주어진 삶의 의미, 삶을 구성하는 기억과 선택, 글쓰기의 의미 등에 대한 사유를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인간과 인생의 의미에 대한 철학적 사유를 담담하게 풀어낸 것으로 보인다.
김영하 소설가는 2022년 통일이 된 근미래의 한반도를 배경으로 수용소로 끌려간 소년 철이를 주인공으로 하는 장편 ‘작별인사’를 발표한 바 있다. 당시 아내와 함께 복복서가라는 출판사를 직접 만들어서 이 작품을 발표해 베스트셀러에 오른 바 있다.
이외에도 ‘살인자의 기억법’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 ‘빛의 제국’, 소설집 ‘오직 두 사람’ 등을 발표했다. 이상문학상, 김유정문학상, 황순원문학상, 문학동네 작가상 등 주요 문학상을 많이 받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작가 중 한 명이다. ‘살인자의 기억법’이 설경구, 김남길, 설현 배우 주연의 영화로 만들어졌고, ‘작별인사’도 영상화 판권이 팔린 것으로 알려졌다.
(CNB뉴스=손정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