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설공단이 전국적인 산불 피해 지역의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총 1711만1천 원의 성금을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성금은 공단이 전달한 긴급 지정기탁금 300만 원과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모금 캠페인을 통해 마련된 1411만1천 원을 합친 금액이다. 임직원 모금은 지난 3월 27일부터 4월 10일까지 2주간 진행됐으며, 총 622명의 임직원이 참여해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공단은 이날 본사에서 대한적십자사 부산지사와 함께 전달식을 갖고 기탁금 전액을 공식 전달했다. 전달식에서는 공단과 적십자사 관계자들이 참석해 향후 재난 복구와 이재민 지원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시간도 가졌다.
이번 캠페인은 경남 산청과 경북 의성 등 전국 각지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인한 막대한 재산 피해와 이재민 발생에 따른 인도적 지원 차원에서 마련됐다.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도모하기 위한 나눔 활동의 일환이기도 하다.
기탁된 성금 전액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산불 피해 지역 주민의 생활 안정과 재난 복구를 위한 다양한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성림 부산시설공단 이사장은 “산불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에게 작게나마 힘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마음을 모았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안전과 지역사회의 회복을 위한 나눔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