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부기자 |
2025.04.10 10:49:45
주홍콩한국문화원(원장 최재원, 이하 문화원)은 지난 4월 3일부터 오는 5월 30일까지 문화원 전시실에서 한국 현대미술 그룹전 《From Korea to Hong Kong: Korean Visions》를 개최한다. ‘아트바젤 홍콩 2025’에 참여한 아라리오 갤러리, 갤러리 바톤, 조현화랑, 리안 갤러리, 우손 갤러리, 제이슨 함 등 한국 갤러리 6곳이 함께 하는 특별전이다.
문화원과 갤러리들 간에 아트바젤 종료 후에도 문화원에서 작품 전시를 이어갈 수 있는 업무협약(MOU) 체결 후 첫 전시로, ▲최병소(우손 갤러리) ▲남춘모(리안 갤러리) ▲김정욱(제이슨 함) ▲이소연(조현화랑) ▲조종성(조현화랑) ▲안경수(아라리오 갤러리) ▲배윤환(바톤 갤러리) 총 7인의 작가가 참여한다.
문화원 관계자에 따르면 최병소는 반복적 노동의 과정을 통해 시간의 축적을 예술적으로 표현하는 작업을 선보인다. 남춘모는 선을 이용해 평면과 입체를 넘나드는 독특한 작업을 완성한다. 김정욱은 우주의 에너지 흐름과 인간 존재를 탐구하며 관람객들에게 사색의 기회를 제공한다. 이소연은 자화상을 통해 개인적 기억과 시대적 초상을 그려내며 깊은 공감을 이끌어낸다. 조종성은 전통 산수화를 현대적으로 재창조하며 관람객들에게 새로움을 전달한다. 안경수는 교외 풍경을 재해석하여 새로운 회화를 재탄생시킨다. 배윤환은 동물을 의인화한 스톱 애니메이션 작품을 통해 사회적 문제를 탐구하며 작가의 독창적인 시각을 보여준다.
최재원 원장은 "이번 전시는 한국 현대미술의 다양성과 깊이를 홍콩의 관람객들에게 선보이는 좋은 기회이다"며 "이번 전시를 계기로 매년 아트바젤과 연계하여 한국 미술을 알릴 수 있는 좋은 전시가 지속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CNB뉴스= 김진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