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청 전경.(사진=부산시 제공)

부산시가 올해 7월 열리는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WSCE) 2025’를 앞두고, 스마트시티 관련 콘퍼런스 공모에 나선다.

부산시는 오는 10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스마트시티 기술, 데이터, 민관협력, 파이낸싱 등 4개 분야에서 콘퍼런스를 공모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는 도시, 기업, 연구기관, 학계, 협회 등 다양한 단체가 참여할 수 있으며, 공식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 가능하다.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는 국토교통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공동 주최로 매년 열리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대표 스마트시티 행사다. 올해는 7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벡스코에서 열린다. 특히 올해는 지방에서 처음 개최되는 행사로, 부산시가 지난해 지자체 대상 공모를 통해 최종 개최 도시로 선정됐다.

시는 이번 엑스포를 통해 부산 국가시범도시의 위상을 널리 알리고, 글로벌 도시 간 협력과 교류 확대의 기회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시와 벡스코는 행사 주관 기관으로 참여해 도시 체험형 프로그램 등 부산의 매력을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 중이다.

이번 콘퍼런스 공모를 통해 선정된 10개 내외의 주제는 행사 기간 중 회의실 지원, 홍보 등 각종 운영 지원을 받게 된다. 국토부는 지난 2022년부터 외부 콘퍼런스 공모를 통해 엑스포의 외연을 넓히고 있다.

정나영 부산시 미래기술전략국장은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는 스마트 기술과 지식 공유의 장으로, 다양한 기관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며 “지방 개최 원년을 맞아 국토부와 함께 성공적인 행사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