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민공원에서 일본 스시의 역사와 문화를 조망하는 이색 전시가 열려 시민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SUSHI–당신이 미처 몰랐던 스시의 모든 것’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해외순회전은 오는 17일까지 부산시민공원 시민사랑채 내 미로전시실에서 진행된다. 이번 전시는 일본국제교류기금이 기획하고, 사단법인 부산한일문화교류협회와 일본국제교류기금 서울문화센터가 공동 주최하며, 주부산일본국총영사관이 후원한다.
전시는 ‘스시 입문’, ‘에도시대의 스시’, ‘현대의 스시’ 등 3가지 테마로 구성돼 세계적인 인기 음식인 스시의 기원부터 역사적 발전 과정, 지역별 특징까지 폭넓게 조명한다. 그림, 모형, 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일본 각지의 스시 문화를 입체적으로 전달한다.
특히 관람객들은 참치 해체 모형과 스시 샘플 전시, 스시 포장마차 모형을 비롯해 스시를 주제로 한 우키요에(일본 풍속화) 작품 21점, 기타 전시작품 31점을 통해 시각적 즐거움까지 함께 누릴 수 있다. 각 테마별 설명 패널과 칼럼도 마련돼 이해를 돕는다.
관람 시간은 금요일과 토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월요일부터 목요일 및 일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입장료는 무료다.
전시 관계자는 “음식이라는 친숙한 주제를 통해 일본의 역사와 문화를 보다 가깝게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방문을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