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뉴스=신규성 기자) 고성군은 토성면 교암리 지역을 대상으로 ‘번개 먹자골목’, ‘청년참여형 옥외광고 디자인 프로젝트’, ‘공공 옥외광고물 개선사업’ 등 3개 사업을 계획, 공모 신해 모두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었다.
작년부터 군청 공공건축팀(구 경관조성팀)은 경관 조성과 옥외광고물 진흥을 통한 마을 발전과 주민 소득증대를 위해 마을별 타당성을 검토해 주민의 생활상으로 이루어진 지역 환경적 특징을 부여하는 교암리 “번개 먹자골목” 조성을 위한 마스터플랜을 구상했다.
이에 사업의 완성도와 예산 효율을 높이기 위해서 경관 분야와 옥외광고물 분야를 나누어 맞춤형 공모 전략을 신청하는 방식으로 다양한 사업계획서를 준비하고 주민협의체를 구성하는 등 집중적으로 공략한 결과, 모든 공모 사업이 선정된 것이다.
지금까지의 경관 디자인 사업은 자연을 보전하거나 새로운 플랫폼을 형성하는 랜드마크 방식인 반면에, 고성군의 ‘번개 먹자골목’은 교암리 주민의 생활상 그 자체를 경관으로 조성하여 소득증대를 꾀하는 신선한 계획으로 공모 심사관들의 주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고성군은 여기에 ‘청년 참여형 옥외광고 디자인 프로젝트’와 ‘공공옥외광고물 개선사업’을 동시에 추진하여 먹자골목 내 업소 간판과 주변 공공시설물의 옥외광고 디자인을 모두 개선할 계획이다.
총 662백만 원의 사업비가 소요되며, 교암리 주민 관계자는 “번개 먹자골목이 완성되면 교암리가 고성군 최초의 대표적인 경관 먹자골목으로 환골탈태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함명준 고성군수는 “서로 다른 3개의 공모 사업이 모두 교암리 마을에 선정된 것은 매우 특기할 만한 성과”라며, “이번 기회로 ‘번개 먹자골목’이 고성군의 새로운 관광 명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