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문화재단이 ‘15분 도시 부산’ 실현과 시민의 정서적 돌봄을 위해, 커뮤니티 기반 예술치유 활동 <일상을 담다> 사업을 확대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일상을 담다>는 부산의 각 구·군의 마을건강센터를 거점으로, 경증 우울증을 겪는 고령층을 대상으로 문화예술을 통해 심리적 안정을 도모하고 공동체 회복을 이끄는 예술치유 사업이다. 2022년부터 시범 특화사업으로 시작해 매년 참여 기관 수를 확대해 왔으며, 올해도 참가 문의가 쇄도해 10개구 30개소의 마을건강센터에서 신청했다.
지난해 만족도 결과조사에서는 마을건강센터에서 운영된 활동 중 예술치유 프로그램의 만족도가 가장 높게 나타났고 고령층의 정서적 안정과 우울감 완화에 큰 도움이 됐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보였다.
문화재단은 본 사업의 내실 있는 추진을 위해 예술치유 분야의 전문성을 갖춘 민간 문화예술단체를 현재 모집중이다. 운영단체는 고령층의 자기효능감 향상과 사회적 관계 회복을 위해 미술(공예), 무용, 음악, 글쓰기 등 다양한 분야의 예술프로그램을 마을건강센터별로 10회 이상 운영하게 된다.
또한 재단은 마을건강센터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대상자를 모집하고, 운영단체와의 효과적인 매칭을 통해 다양하고 체계적인 예술치유 프로그램을 구성·운영함으로써 지역사회와의 연계성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문화재단 조정윤 문화시민본부장은 “시민들이 지역 문화시설에서 공동체의 온기를 경험하고 일상 속 치유 공간으로 함께 할 수 있도록 15분 도시 부산을 위한 예술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참가 운영단체 공모는 오는 4월 11일까지 국가문화예술지원시스템(NCAS)을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 가능하며, 서류심사와 인터뷰를 거쳐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