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진흥공사가 LG CNS와 공동으로 지난 26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해양 AX 컨퍼런스’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선사 및 물류사 등 해운·물류 업계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했으며, AI(Ax, Autonomous Transformation) 기술 도입 및 활용 사례를 공유하고 업계의 디지털 전환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해진공은 지난해 말 ‘DX 컨퍼런스’를 개최한 데 이어,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글로벌 공급망 주요 기업을 대상으로 AI 도입 전략과 최신 기술 동향을 공유하고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날 컨퍼런스는 △해양 AX 추진 계획 소개를 시작으로 △해운산업의 AI 적용 전략 및 사례 △운영비 절감(OPEX) 방안 등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특히, 해운업계에서 반복 업무 자동화, 선박 운항 경로 최적화, 연료 소비 절감, 항만 체류 시간 단축 등 AI 기술을 활용한 혁신 사례가 소개돼 참석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해진공은 AI 기반의 디지털 전환을 통해 해운·물류업계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안병길 해양진흥공사 사장은 “글로벌 공급망을 책임지는 우리나라 해운·물류기업이 AI를 비롯한 디지털 기술을 적극 도입해야 할 시점”이라며 “앞으로도 업계와 최신 기술 동향을 공유하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고, 디지털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