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인그룹이 KBS ‘동행’ 프로그램에 출연한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학습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는 ‘동행’ 486회 ‘미안해 그리고 사랑해’ 편(지난해 12월 21일 방영)에 출연한 유진, 선제 남매에게 수학 수업을 지원했다. 25번째 학습 지원의 손길이다.
유진 양 가족은 도시 생활을 정리하고 농촌으로 내려와 딸기 농장을 운영하며 자급자족의 삶을 시작했지만, 2년 전 아버지가 화물차 아르바이트 도중 사고를 당해 후유증을 남겼고 현재까지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진 양 가족의 생계는 어머니가 공장과 아르바이트를 오가며 이어가고 있지만 병원비와 생활비 부담이 쌓여 딸기 농장도 경매로 넘어가게 됐다. 딸기 농장 비닐하우스 조립식 주택에 살던 유진 양 가족은 거주지를 걱정하고 있다. 하지만 유진 양은 두 어린 동생을 돌보고 집안일까지 도맡으며 엄마의 빈자리를 채워가고 있다고 전했다.
바인그룹은 유진 양 가족에게 학습 지원이 절실하다는 소식을 듣고 코칭교육 계열사 상상코칭을 통해 유진이와 동생 선제에게 수학 수업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지원 소식은 지난 22일 KBS ‘동행’ 498회 ‘방송 그 후’ 코너를 통해 방영됐다.
이번 학습 지원을 맡은 상상코칭 조경한 선생님은 “유진이와 선제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밝게 웃는 모습을 보고 마음이 대견했다”며 “더 나은 꿈과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유진 양은 “혼자 문제집만 푸는 게 힘들었는데 선생님과 1대1 수업을 하니 더 잘 배울 수 있을 것 같다”며 “열심히 공부해서 동생들에게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CNB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