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종별축구선수권대회 남초부 우승. (사진=화북초등학교 제공)

(CNB뉴스=장병대 기자) 화북초등학교 축구부가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제주시 일원에서 열린 ‘제64회 전도종별축구선수권대회’에서 남초부 우승을 차지하며 제주도 축구의 자랑스러운 전통을 이어갔다.

제주도 내 13개 초등학교 축구팀이 참가한 가운데, 화북초등학교는 부전승으로 8강에 진출하며 첫발을 내디뎠다.

지난 20일 8강에서 맞붙은 제주서초등학교와의 경기에서는 전후반 2대 2로 비긴 후 승부차기에서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이 경기의 주인공은 김산 선수. 12번째 슛을 막아내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어 지난 22일 4강에서 화북초등학교는 제주서귀포초등학교를 상대로 2대 1로 승리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그리고 지난 23일 결승전에서는 제주중문초등학교를 상대로 11대 0이라는 압도적인 대승을 거두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번 대회에서 화북초등학교 축구부는 뛰어난 개인 기량과 팀워크를 발휘하며 대회 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개인 수상자들도 눈에 띄었다. 김산 선수는 최우수선수상(MVP), 변도윤 선수는 수비상, 고지훈 감독은 최우수지도자상을 수상하며 그들의 빛나는 활약을 인정받았다.

화북초등학교 축구부는 지난 서귀포시축구협회장기 전도 유소년 축구대회 우승에 이어 연속으로 우승을 차지하며 제주도 축구의 미래를 밝히고 있다. 다시 한번 전성기를 맞이하는 화북초등학교 축구부의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