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연고 프로농구단인 BNK 썸 여자프로농구단이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챔피언 결정전(5전 3선승제)’에서 아산 우리은행을 3:0으로 꺾고 창단 이후 첫 우승을 달성했다.
BNK 썸은 정규리그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뒤 4강에서 용인 삼성생명을 3:2로 제압하며 결승에 올랐다. 이어 챔피언 결정전에서 강호 아산 우리은행을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꺾으며 부산 연고 팀으로서의 저력을 과시했다.
박정은 감독이 이끄는 BNK 썸은 박혜진, 김소니아, 안혜지, 이소희, 이이지마 사키 등 핵심 선수들의 맹활약 속에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부산의 열렬한 농구 팬으로 알려진 박형준 시장은 이날 경기장을 직접 찾아 선수들을 응원하며 ‘승리요정’이라는 애칭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번 BNK 썸의 우승으로 부산은 지난 시즌 KCC 이지스 농구단의 챔피언 등극에 이어 2년 연속 프로농구 챔피언을 배출하며 ‘농구의 도시’로서의 명성을 재확인했다.
한편, 2019년 6월 창단한 BNK 썸은 KCC 이지스와 함께 사직실내체육관을 홈구장으로 사용하고 있다. 부산시는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과 시민들의 관람 편의를 위해 사직실내체육관의 시설 개선 사업을 진행했다. 경기장 바닥 전면 교체, 신형 전광판 설치, 가변 좌석 교체, 매점 설치 등 대대적인 정비를 통해 쾌적한 경기 관람 환경을 조성했다.
박형준 시장은 “BNK 썸 농구단이 창단 이후 첫 우승을 차지하며 부산 시민들에게 큰 자부심을 선사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체육 정책을 통해 지역 스포츠 발전을 도모하고, 체육시설 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누구나 스포츠를 편안하고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생활체육 천국도시’ 부산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