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가야대로 BRT(간선급행버스체계) 정류장 12곳(주례역~동의대역)을 사시사철 변화하는 정원형 도시 숲으로 조성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도심 속에서도 자연을 가까이에서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도시 열섬 현상을 완화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가야대로 BRT 정류장을 단순한 교통시설이 아닌, 계절마다 변화하는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자연주의 정원’으로 탈바꿈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통해 부산다운 차별화된 녹색 공간을 조성하고, 시민들에게 도심 속에서 자연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정원이 조성되면 ▲봄에는 새싹이 움트는 모습 ▲여름에는 싱그러운 초록빛 식물 ▲가을에는 갈대와 단풍이 어우러진 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짧은 산책로와 작은 정원이 함께 조성돼,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자연을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 될 전망이다.
‘가야대로 BRT 정원형 도시 숲 조성사업’은 정원 작가가 참여하는 설계 공모를 통해 디자인이 결정된다.
3월 6일부터 시작된 설계 공모는 14일까지 진행되며, 심사를 거쳐 6월 중 당선작 발표가 예정돼 있다.
부산시는 정류장 녹지공간에 부산만의 특색을 가장 잘 담아낸 작품을 최종 선정해, 상반기 중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개막(10월) 전인 9월까지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한다.
최우호 부산시 푸른도시가꾸기사업소장은 “BRT 정류장에 다양한 정원 기법을 도입해 시민들이 계절의 변화와 자연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며, “바쁜 일상 속에서도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작은 정원을 조성해 도시 열섬 현상을 완화하고, 도심 속 녹색 오아시스 같은 공간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