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희기자 |
2025.03.10 14:56:15
부산상공회의소가 10일 부산상의 국제회의장에서 이동운 부산지방국세청장을 초청해 지역 상공인 40여 명과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고금리·고물가로 인한 경기 부진과 미국 행정부의 보호무역주의 강화로 수출기업들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지역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세무당국에 직접 전달하고 세정 지원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 앞서 부산지방국세청은 국세행정 운영 기본방향과 중소기업을 위한 세정 지원 방안을 설명하며, 경기침체 속에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함께 고민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부산상의는 간담회에서 지역 중소기업들이 직면한 재무적 부담을 덜고, 경기침체에 자생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4건의 건의사항을 전달했다. 주요 건의 내용은 ▲중소기업 취업자 소득세 감면율을 현행 90%에서 100%로 상향하고 감면 한도를 연 200만 원에서 300만 원으로 확대 ▲가업승계 지원을 위해 현재 90%로 설정된 고용유지 요건을 80%로 완화 ▲중소기업 업무추진비 기본한도 상향 ▲국세 신용카드 납부 시 카드수수료 면제 등 세정 지원 방안이다.
이 외에도 참석한 지역 상공인들은 기업 운영과 관련된 다양한 세제 애로사항을 적극 전달하며 현실적인 세정 지원을 요청했다.
양재생 부산상의 회장은 인사말에서 “경기침체와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 속에서 지역 기업들이 극심한 경영난을 겪고 있다”며 “어려운 시기에 세정당국이 기업 경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이동운 부산지방국세청장은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일자리 창출과 성실 납세로 국가 경제에 기여하는 지역 기업인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납세자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세정 차원에서 지역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