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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이재명, 부산 현안엔 침묵… 부산시민 냉대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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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임재희기자 |  2025.03.06 16:24:41

6일 박형준 부산시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비공개 간담회 직후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임재희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6일 부산을 방문해 박형준 시장과 회담을 가졌다. 박 시장은 북극항로 개척에는 공감하면서도 지역의 더 큰 현안인 글로벌허브도시특별법, 산업은행 이전 등 현안에 답변이 없었다며 실망을 넘어 무시한다는 느낌을 받았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부산 강서구 부산항만공사 신항지사를 방문해 북극항로 개척 간담회에 참석했다. 그는 “북극항로는 시급하고 중요한 문제”라며 “부산을 중심으로 대한민국 동남권이 북극항로 시대를 대비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북극항로를 활용하면 유럽으로 가는 항로 거리는 3분의 1, 시간도 3분의 1로 단축되며, 운송료 절감 효과도 30% 이상 기대된다는 점을 부각했다.

 

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부산신항홍보관을 찾아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임재희 기자)

그러나 정작 지역 현안에 대한 논의에서는 무거운 침묵이 흘렀다. 비공개 면담에서 박 시장이 글로벌허브도시특별법과 산업은행 이전 문제에 대한 입장을 요청했지만, 이 대표는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박 시장은 면담 직후 기자들과 만나 “부산 시민이 절실히 원하는 사안에 대해 아무런 답변이 없었다”며 “이 대표가 저를 무시한 것을 넘어 부산 시민들을 냉대한 것”이라고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박 시장은 “책임 있는 정치 지도자라면 지역의 중요한 현안에 대해 입장을 밝혀야 한다”며 “부산 민주당도 함께 요청한 사안인데도 아무런 답이 없었던 것은 대단히 안타깝고 실망스럽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이재성 부산시당위원장은 입장문을 내고 “부산시에서 이 대표 면담을 요청해왔고 사전에 오늘은 북극항로 개척 관련 이야기를 중심으로 논의하기로 합의했다”며 “이런 약속이 지켜지지 않은 건 유감”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부산의 금융과 산업발전 방안은 다음 주 월요일에 별도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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