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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전세계 5명 중 하나?...리만머핀 서울 손엠마 "한국 작가, 세계에 알리겠다"

공동창업자인 라쉘리만, 서도호 작가 만난 것은 98년 경...한국에 대한 애정 남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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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진부기자 |  2025.03.06 16:21:24

리만머핀 서울 손엠마 파트너 (사진= 리만머핀)

리만머핀 서울의 손엠마 시니어 디렉터가 6일 리만머핀 파트너로 승진했다. 리만머핀은 공동창업자인 라쉘 리만(Rachel Lehmann)과 데이비드 머핀(David Maupin)이 세운 글로벌 갤러리다. 현재 리만머핀 파트너는 뉴욕에 3명, 런던에 1명, 그리고 서울에 손엠마 파트너까지, 전세계 총 5명이 활동하고 있다.

파트너는 리만머핀의 전략회의를 통해 시니어 디렉터들과 함께 중요한 모든 결정을 하는 자리다. 이는 한국의 미술시장, 그리고 한국 작가와 작품의 잠재력이 크다는 것을 방증하고 있다. 리만머핀을 통해 한국의 훌륭한 작가들을 세계에 멋지게 알릴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다음은 리만머핀의 손엠마 파트너와 6일 진행한 인터뷰를 간략하게 정리한 내용이다.

 


파트너로 승진할 것을 축하한다. 리만머핀이 한국에 관심이 많다는 증거로 봐도 무방한가?

- 그렇다. 아시다시피 리만머핀은 해외갤러리 중 거의 첫 주자로 2017년 서울에 지점을 낸 갤러리 중 하나다. 그만큼 공동창업자, 라쉘 리만(Rachel Lehmann)과 데이비드 머핀(David Maupin)의 한국에 대한 사랑이 대단하다.

아마 라쉘리만 공동창업자가 한국의 서도호 작가를 만난 것은 98년 경인 것으로 기억하고 있다. 당시 대학원 졸업전에서 만난 것으로 아는데, 그때부터 한국에 대한 애정이 커지신 것 같다. 사실 그러한 이유로 한국에 지점을 가장 먼저 낸 것이기도 하다. 물론 당시 이불 작가나 서세옥 작가와도 전시를 진행하는 등 한국에 대한 애정이 남달랐다.

리만머핀 파트너로서 어떤 역할에 중점을 둘 것인가?

- 한국의 많은 작가분들과 함께 일하고 싶고, 한국 작가들이 리만머핀 런던, 뉴욕 등 해외 지점에서 전시할 수 있도록 돕는 것도 제가 할 수 있는 중요한 일들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일례로 2022년 이태원으로 이전하면서 많이 진행하고 있는 그룹전을 들 수 있다. 현재도 진행 중이지만 그룹전에서는 전속작가가 아닌 분들을 함께 포함해서 전시하고 있다. (현재 전시 중인 '숭고한 시뮬라크라' 그룹전에는 김윤신, 김창억, 홍순명, 스콧 칸 등 4명이 작가가 참여하고 있다.)

전속작가가 아닌 작가들과 진행하는 그룹전 의미는?

-지금 진행하고 있는 그룹전도 전속작가인 김윤신 작가를 제외한 3명의 작가는 전속이 아니다. 그룹전은 컨셉을 잡고 하는 전시여서 다양한 작가분들과 일을 할 수 있다. 전속작가의 틀에서 벗어나 재미있게 일하고 있다. 전속작가가 아닌 한국작가분들도 해외에 더 많이 소개할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다.

해외 콜렉터들이 작품을 직접 보지는 못하더라도 서울에서 하는 그룹전 내용이 이메일을 통해 전 세계로 나가기 때문에 온라인상으로나 기사로 작품을 접할 수 있다. 이러한 방식도 한국 작가들을 세계에 소개하는 일 중 하나여서, 그룹전을 재미있게 하고 있다. 실제로 해외에서 구매 요청이 들어온다.

 


손엠마 파트너에 대해

리만머핀 서울의 손엠마 파트너는 2017년 리만머핀 합류 전 서울에서 20년 넘게 큐레이터이자 갤러리스트로 활동하며 탄탄한 컬렉터 및 큐레이터 네트워크를 구축해 왔다. 특히, 2002년부터 국제갤러리에서 오랜 기간 재직한 뒤 2007년 자신의 갤러리EM을 설립하며 홍콩 바젤에 참가하는 등 한국 미술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이번 승진은 한국에서 리만머핀의 성공적인 확장을 이끈 손엠마의 리더십을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리만머핀 서울 전경 (사진= 리만머핀)

라쉘 리만은 “손엠마 파트너는 그동안 아시아에서의 성공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해왔습니다. 그녀가 한국의 기관, 작가, 컬렉터들과 오랜 기간 쌓아온 깊은 관계는 서울에서의 리만머핀의 성장에 큰 기여를 했습니다. 그녀의 새로운 역할은 한국이 우리의 비전과 작가들에게 있어 핵심 지역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확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CNB뉴스= 김진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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