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뉴스=장병대 기자) 표선고등학교는 지난 4일 열린 제72회 입학식에서 지역 출신인 故 강충남 선생의 후손들이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해 장학금 250만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故 강충남 선생은 제주 출신의 성공적인 기업가로 1924년 제주도 표선면 세화리에서 태어나 14세에 일본으로 건너가 대학을 졸업한 후 어려움 속에서도 성실과 신용을 좌우명으로 삼아 현지에서 오늘날 후지전선(富士電線) 그룹을 창업했다.
또한 일본에서 회사를 일궈가는 동안 제주인의 긍지와 자부심을 잃지 않았으며 고향인 표선 지역의 후학들을 위한 장학금을 지속해서 기부하는 등 2006년 별세 직전까지 고향 발전과 후학 양성에 힘써 왔다.
후손들은 교육을 통해 지역 인재를 기르고 지역 발전에 기여한 선생의 업적과 정신을 이어받아 현재까지 표선고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기부하며 학생들의 꿈을 지원하고 있다.
표선고등학교는 故 강충남 선생의 뜻에 따라 학생들에게 자긍심을 가지고 사회에 기여하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한편 故 강충남 선생은 1984년 제주도에서는 처음으로 열리는 제13회 전국소년체육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교민사회에서 적극적인 모금 운동을 펼쳤으며 1988년 서울올림픽 때도 지원 활동을 벌여 국민훈장 석류장(1986년), 체육훈장 거상장(1987년), 국민훈장 동백장(1990년)을 받았다.
또 고향 발전을 위해 전기시설과 수도시설 비용, 도로포장 비용 등을 지원하고 1999년부터 2000년까지 제주대학교 발전기금 10억 원을 쾌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