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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독립운동기념관 건립 본격 착수…독립운동사 알리는 초석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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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임재희기자 |  2025.02.27 09:15:44

부산독립운동기념관 조감도.(사진=부산시 제공)

부산시는 부산 독립운동사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 ‘부산독립운동기념관’ 건립을 위한 설계 작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한다고 밝혔다.

부산독립운동기념관은 부산 독립운동의 역사성과 상징성을 반영한 새로운 개념의 기념관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시민들이 독립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체험하고 교육받으며, 소통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부산시는 지난해 12월 공모를 통해 설계안을 선정하고 현재 건축 기본설계 용역을 진행 중이다. 또한, 2월부터 전시 기본설계 용역도 병행해 기념관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기념관 건축 설계는 부산 독립운동의 역사성을 부각하는 동시에, 부산시민공원 내 위치한 특성을 살려 시민 접근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과거와 미래를 잇는 소통형 공간으로 조성해 공원 방문객들이 자연스럽게 유입될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전시 기본설계 역시 부산독립운동사 관련 자료와 유물에 대한 전수조사를 거쳐 구체적인 전시 콘셉트를 확정한 후 진행된다. 단순한 역사적 사건 나열이 아닌, 지역사와 인물사를 중심으로 한 스토리텔링 방식의 전시 구성을 통해 시민들에게 교육적이고 감동적인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기념관 전시는 상설 전시와 부산독립운동사 연구 과정에서 발굴한 주제를 활용한 기획 전시로 나눠 운영된다. 수시로 교체되는 기획 전시를 통해 시민들이 방문할 때마다 새로운 전시와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고, 부산만의 독립운동기념관으로 차별성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부산시는 기념관 조성 방향성을 보다 구체적으로 설정하기 위해 지난 20일 각 분야 전문가가 참여한 자문회의를 개최했다.

건축, 역사, 전시 분야의 전문가 19명이 참여한 이날 회의에서 기념관이 ▲전 세대가 소통할 수 있는 가족친화적 공간으로 설계될 것 ▲다양한 전시 기법을 활용해 시민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것 등의 의견이 제시됐다. 시는 앞으로도 전문가들의 지속적인 의견을 반영해 시민들이 찾고 싶은 기념관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부산시는 오는 3월부터 독립유공자와 유족, 시민 등을 대상으로 부산독립운동사 관련 자료 수집을 시작한다.

수집 대상은 정치·경제·사회·문화·생활사 등 다양한 분야의 독립운동 역사 자료로, 이를 기념관의 전시, 연구, 교육 등에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박형준 시장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독립운동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진 지금, 부산독립운동기념관을 본격적으로 조성하게 돼 매우 영광”이라며 “이 기념관이 단순한 기념 시설을 넘어 과거와 현재, 미래 세대가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자, 독립운동가들이 존경받는 나라사랑 문화의 중심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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