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부기자 |
2025.02.26 16:47:00
서울 종로구 평창동에 위치한 '금보성아트센터'에서 오는 3월 1일 대한네일협회 네일박람회의 아트 콜라보 전시가 오픈할 예정이어서 화제다. 오픈식은 1일 오후 5시에 진행되며, 이번 전시는 3월 10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네일아티스트와 민화 등 작가가 참여하는 이번 특별 전시의 제목은 '내일과 네일(TOMORROW & NAIL)'이다. 이번 전시는 성형 치과의사이자 작가, 전시기획자인 토탈아티스트 허원실 박사와 김진영 전 부산시의원이 공동으로 기획했다.
가수 남궁옥분도 작가로서 전시 참여
네일아트와 회화, 조각, 민화가 어우러진 전시
전시에 참여하는 네일아티스트는 김혜영, 윤세경, 이지혜, 이현정, 안지영, 염혜린, 강세영, 정현재, 이정옥, 이하나 작가다. 민화 작가로는 고미경, 고서희, 윤소미, 윤영아, 이지선, 조순재 작가가 참여한다. 또한 가수인 남궁옥분 작가도 이번 전시에 참여하며, 그 외 김지인, 마송이, 이양순, 허원실, 김진영, 박희진, 로미(박성주), 전성아, 엘코링(이정은) 작가의 작품도 감상할 수 있다.
강문태 대한네일협회 회장은 "이번 전시가 네일 아티스트 및 관련 업계 종사자 모두에게 발전의 계기가 되고, 나아가 대한네일협회가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긍정적인 시너지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병모 한국민화학교 교장은 "네일 아트는 단순한 미용을 넘어, 한국 전통미술과 접목해 더욱 독창적인 아름다움을 창조할 수 있다. 이번 전시를 통해 한국 전통미의 가치가 세계적으로 더욱 주목받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진영 기획자(전 부산시의원)는 "세상이 점점 발전하며 더 살기 좋아졌지만, 우리의 행복이 그만큼 커지지는 않았다. 이번 전시를 통해 손끝의 아름다움이 곧 행복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허원실 총괄기획자, 故 허동화 관장의 아들
허원실 박사(토탈아티스트)는 이번 전시와 관련해 "'삶을 예술처럼, 예술을 삶처럼'이라는 가치를 기반으로, 우리의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든 예술의 가치를 확산하고자 이번 전시를 기획했다. 네일 아티스트들이 손끝까지 완벽해지고 싶어 하는 미적 욕망을 예술로 승화시키는 과정과 그들의 철학이 담긴 작품을 선보이며, 아름다움에 대한 인간의 끝없는 탐구가 삶의 긍정성을 강화하는 요소로 발전하길 바라는 바람을 담았다. 또한, 이를 추구하는 대한네일협회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하며 K-뷰티 산업이 세계적으로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하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고 언급했다.
한편 이번 전시를 총괄 기획한 허원실 박사는 故 허동화(1926~2018) 한국자수박물관장의 아들이다. 허동화 관장은 한국전통 규방문화의 상징인 전통 자수와 옛 보자기의 예술적 가치를 널리 알렸던 ‘조각보 대통령’으로 유명했고, 소장 유물 5천여점을 서울시에 무상 기증한 인물로도 유명하다.
(CNB뉴스= 김진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