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을 출발해 일본 오키나와로 향하던 진에어 항공기가 이륙 직후 엔진에서 굉음이 발생해 1시간 20여분 만에 긴급 회항했다.
진에어는 25일 오전 8시 39분께 부산 김해국제공항에서 출발한 진에어 LJ371편 여객기가 이륙 직후 엔진 쪽에서 큰 소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에 기장은 회항을 결정했으며, 해당 항공기는 착륙 무게 제한으로 거제도 상공을 돌며 연료를 소모한 후 오전 9시 56분쯤 김해국제공항에 착륙했다. 이륙한 지 1시간 17분 만이다.
승객들은 "이륙 당시 엔진 쪽에서 여러 차례 큰 소리가 들렸다"고 말했고, 일부 승객은 상공에서 날개쪽 화염을 목격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진에어 관계자는 "이륙 단계에서 엔진 쪽에서 소리가 감지됐으며, 계기 상 이상은 없으나 안전을 위해 회항 조치했다"라고 설명했다.
승객 중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