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희기자 |
2025.02.25 13:44:52
국토교통부가 해운대구 우동·좌동·송정동에 걸친 53사단 부지 일부(360만㎡)의 개발제한구역(GB) 해제를 발표하자, 김성수 해운대구청장이 적극적인 환영 입장을 밝혔다.
국토부는 25일 국무회의에서 ‘개발제한구역 비수도권 국가·지역전략사업’ 대상지 15곳을 선정해 발표했으며, 해운대구는 이 사업에 포함됐다. 이에 따라 해당 부지는 내년 상반기부터 순차적으로 해제될 예정이다.
53사단은 도심 한가운데 자리한 군사보호시설로, 그동안 지역 발전을 저해하는 요소로 지적돼 왔다. 이에 따라 사단 이전과 부지 개발은 해운대구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다.
부산시는 해당 부지에 첨단 연구단지와 스타트업 기업, 녹지공간이 어우러진 ‘첨단사이언스파크’ 조성을 계획하고 있으며, 현재 타당성 검토 및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을 진행 중이다.
김성수 해운대구청장은 “정부의 GB 해제 발표로 해운대구가 동남권을 대표하는 첨단산업의 중심지로 급부상할 계기가 마련됐다”며 “구청장 공약인 53사단 이전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부산시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