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제진흥원이 24일 부산시와 함께 지역 내 일자리 창출과 고용 확대에 기여한 기업을 선정해 각종 혜택을 제공하는 ‘2025년 고용우수기업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25일부터 참가 기업을 모집한다.
이 사업은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고용을 확대해 지역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기업을 격려하고, 지속 가능한 고용 환경을 조성하는 데 중점을 둔다. 2010년부터 총 291개 기업이 고용우수기업으로 선정됐으며, 선정 기업에는 근로환경 개선비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지원해왔다. 지난해 선정된 15개 기업은 총 348명의 신규 채용을 기록하며 지역 고용시장 활성화에 기여한 바 있다.
고용우수기업 지원사업은 부산에 본사와 주사업장을 둔 기업 중 3년 이상 정상 운영한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최근 3년간 일정 수준 이상의 고용 증가 실적을 보인 기업이면 신청 가능하며, △300인 이상 기업은 20명 이상 △100인 이상 300인 미만 기업은 15명 이상 △100인 미만 기업은 10명 이상 신규 고용해야 한다.
평가는 고용성장성, 고용의 질, 경영 건전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며, 현장 실사를 통해 산업재해 여부, 복지제도, 근로기준법 준수 여부 등을 점검한다. 올해부터는 정년(60세) 도달 근로자의 지속 고용 기여도 항목이 추가돼 숙련된 고령 인력이 지속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선정된 기업에는 △근로환경개선비 4000만 원 지원 △신규 취득한 사업용 부동산 취득세 감면 △지방세 세무조사 유예 △신용보증 수수료 0.5% 인하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기존 선정 기업 관계자는 “직원 해외 연수 지원부터 근로환경 개선까지 실질적인 혜택을 받았다”고 전했다.
부산경제진흥원 송복철 원장은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일자리 창출에 힘쓰는 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이번 사업이 지역 경제 활성화의 중심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신청은 2월 25일부터 3월 17일까지 부산일자리정보망에서 온라인으로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부산경제진흥원 산업인력지원단으로 문의하면 된다.